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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식 및 섭식장애에는 이식증, 되새김장애, 회피적/제한적 음식섭취장애, 신경성 식욕부진증, 신경성 폭식증, 폭식장애 등이 포함됩니다. 급식 및 섭식장애의 구체적인 원인과 특성 및 이에 다른 부모역할을 살펴보겠습니다.

    이식증

    이식증은 먹어서는 안 되는 물질을 적어도 1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먹는 행동으로, 영유아기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섭식장애입니다. 그러나 18~24개월 이전의 영아는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을 먹는 일이 있더라도 이를 이식증으로 진단하지 않으며, 지적 장애나 자폐증 등과 관련하여 나타날 수 있으나 이러한 경우에도 이식증으로 진단하지는 않습니다.

     

    되새김장애 (반추장애)

    되새김장애는 위장장애나 메스꺼움, 구토 등의 위장 문제와는 무관하게 어느 정도 소화된 음식을 다시 입속으로 되올리는 행동을 말합니다. 되새김장애(반추장애)를 보이는 영아들은 과식을 하지만 즉시 역류현상이 뒤따르기 때문에 영양실조를 보이는 경우가 많고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회피적/제한적 음식섭취장애

    어린 아동의 경우 거식증까지는 발전하지는 않더라도 음식물을 거부하는 회피적/제한적 음식섭취장애는 6세 이하의 유아가 지속적으로 먹지 않아 1개월 이상 심각한 체중감소가 나타나는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이들은 주로 음식의 냄새나 재료, 모양, 색상, 온도 등의 감각 특성에 따라먹는 것을 회피합니다. 이러한 아동은 대부분 혼자서 밥을 먹는 일이 없으며, 밥을 먹여 주어도 삼키지 않아서 식사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립니다. 

     

    폭식장애

    폭식장애는 위와는 반대로 음식에 대해 지나치게 관심을 보이며 지나치게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경우입니다. 폭식장애는 비만인 사람들에게서 더 빈번하게 나타나며, 폭식 이후 체중 증가의 두려움으로 인해 구토나 심한 다이어트와 같은 보상행동이 수반되는 신경성 폭식증과는 달리 보상행동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급식장애 원인 1. 뇌의 결함 또는 손상

    일반적으로 폭식장애와 같은 문제는 뇌에서의 심각한 화학적 결함이나 시상하부나 편도체의 손상 등이 주요 요인이 됩니다. 편도체의 손상은 정신운동성 간질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는데, 간질을 치료하기 위해 이를 제거하자 원숭이들은 물체를 인식하지 못하고 무엇이든 먹고자 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코르티솔이 과다분비될 경우에도 섭식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와 무관하게 호르몬 분비체계 이상으로 코르티솔이 과다분비될 경우에도 식욕억제호르몬인 렙틴의 작용을 방해하여 식욕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세로토닌의 전구체인 트립토판의 부족도 우울증상을 유발하여 폭식 등 섭식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급식장애 원인 2. 심리적 요인

    심리적 요인도 원인이 됩니다. 특히 관심 끌기는 모든 섭식장애의 원인이 됩니다. 외동아이거나 신체적으로 허약한 아이인 경우 부모가 먹는 문제에 지나친 관심을 보여줌으로써 오히려 먹는 행동을 관심 끌기의 수단으로 사용하여 회피적/제한적 음식섭취장애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추장애의 경우에도 부모로부터 충분한 보살핌을 받지 못한 영아가 자기 위안이나 자기 자극을 얻는 수단으로 반추를 하고 이를 통해 긴장을 해소하고자 하며, 이러한 경우 반추행동에 대해 부모가 특별한 관심을 보이면 관심 끌기의 수단으로 지속적으로 반추행동을 하게 됩니다.

    또한 폭식장애나 이식증도 정서적 위안을 구하고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급식장애 원인 3. 환경적 요인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미칩니다. 맛을 보게 된 계기나 제공된 음식이 지나치게 향이나 양념의 맛이 강한 것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음식의 감각적 특성에 따라먹는 것을 회피하는 회피적/제한저 음식섭취장애의 경우 이는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식품인 김치의 경우 강한 양념 맛으로 인해 대부분의 아동이 먹는데 어려움을 보입니다.  식사와 관련된 지나치게 강압적인 식사분위기 등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엄격한 절식이나 식사예절에 대한 반작용으로 폭식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고,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지나치게 강압적으로 먹게 된 경우 음식에 대한 거부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급식장애 원인 4. 과잉보호

    지나친 과잉보호로 자율성의 발달이 차단된 경우에도 섭식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율성이 발달하는 시기에 혼자서 밥을 먹는 습관을 키워주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러한 시기에 계속적으로 부모가 밥을 먹여주면 아동은 자발적으로 밥을 머고자 하는 욕구를 상실하고 궁극적으로 부모에게 밥 먹는 일을 의존하게 되며, 결과적으로 음식에 대한 흥미도 상실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섭식장애를 보이는 타인의 행동에 대한 모방효과 등 여러 요인이 급식 및 섭식장애에 영향을 미칩니다.

    부모의 역할

    심각한 회피적/제한적 음식섭취장애의 경우 약물치료로 항우울제가 사용되기도 하고, 반추장애의 경우 음식물의 역류를 방지하기 위한 외과적 처치 등 의료적 개입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식습관은 어려서부터 형성되는 생활습관인 만큼 평소에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동시에 식사문제를 초래하는 원인을 고려해 볼 때, 여러 가지 행동수정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섭식장애 아동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적절한 식사습관 만들어 주기

    아주 어린 영아나 유아의 경우에는 적절한 식사습관을 형성시켜 주는 것이 보다 중요합니다. 적절한 양의 음식을 제공해 주고, 음식물의 종류도 적절하게 선정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과식하는 아동은 유아기에 이미 자신에게 필요한 식사량 이상으로 먹는 것에 길들여진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영양의 균형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거나 주식보다는 간식을 선호한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한적 음식섭취장애 가운데 특정한 음식에 길들여진 아동의 경우에는 포만의 방법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특별한 신체적 문제가 없는 경우 아동이 회피하는 음식물을 점차적으로 양을 늘려가는 체계적 둔감법도 많이 사용됩니다.

     

    2. 스트레스 없는 식사시간 만들기

    식사시간 중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식사시간 동안 편안한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지나치게 먹는 태도나 먹어야 하는 음식에 대해 강조하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이식증의 경우에는 식사시간 이외에 아동의 주변 환경 내에 스트레스 요인이 없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도 필요합니다.

    3. 자녀가 음식으로 관심 끌기 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기

    먹는 음식을 대상으로 자녀가 관심 끌기를 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합니다. 반추장애의 경우 자기 위안이나 자기 자극을 얻는 수단으로 일어난다고 생각되면 부모는 반추행동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섭식의 문제가 관심 끌기가 주된 원인이라고 생각되면 바람직한 식습관을 보일 때 관심을 보여주도록 하고,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관심을 보이지 않는 소거의 방법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4. 부모가 롤모델 되기

    부모가 바람직한 식습관에 대한 모델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5. 자기 관찰 방법

    자기 관찰방법은 특히 폭식장애의 경우, 자신이 먹은 음식의 양을 실제로 관찰함으로써 경각심을 높이고 자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착시효과를 이용해 같은 양의 음식을 작은 그릇에 담아 줌으로써 실제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였다는 심리적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상으로 급식 및 섭식장애로 이식증, 되새김장애, 회피적/제한적 음식섭취장애, 폭식장애에 대해 또 그 원인과 적절한 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한 부모의 역할 세부내용에  대해서도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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