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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7월 11일 증시 마감 후 갑작스러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두산로보틱스가 두산 밥캣을 인수합병한다는 소식이었는데요. 이 인수합병의 내용을 살펴보고 각 사 주주들에게는 어떻게 작용할지 알아보겠습니다.

     

     

     

    두산 로보틱스 두산밥캣 인수합병

     

    두산그룹이 내놓은 사업재편 방안의 핵심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100% 자회사로 넘기는 것입니다. 매년 1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는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두산밥캣의 자금력을 활용해 신성장동력을 키우겠다는 것입니다.

     

    두산그룹의 계획대로 사업 재편작업이 끝나면 '클린에너지'와 '스마트머신', '첨단소재' 등 3대축으로 바뀌게 됩니다.

    에너지 사업은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퓨엘셀이 담당합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였던 두산밥캣은 두산로보틱스로 넘어가 제조분야에서 시너지를 만들어냅니다.

    반도체 및 첨단소재 부문은 두산테스나를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한국경제 출처

     

     

    두산밥캣 주주가 받는 주식수는?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이사회를 거쳐 회사를 사업회사와 두산밥캣 지분 46.06%가 있는 신설 투자회사로 인적분할하기로 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신설 투자회사 지분은 두산로보틱스로 넘겨 합병합니다.
    • 두산로보틱스는 합병 대가로 신설 투자회사 0.0315651주당 자사주 1주를 주기로 했습니다.
    • 이후 두산로보틱스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두산밥캣 지분 46.06%를 100%까지 늘린 후 상장폐지합니다.
    • 두산밥캣 주주들에게 합병대가로 두산밥캣 주식 1주당 두산로보틱스 주식  0.6317462주를 지급할 계획입니다.

     

    두산로보틱스 두산밥캣 인수합병 기대 효과

     

     

    •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은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모션(움직임) 제어, 비전 인식 등에서 공동으로 연구개발(R&D)을 하고 제품도 함께 내놓을 수 있습니다.
    • 또 두산로보틱스가 생산하는 협동 로봇을 두산밥캣 공장 자동화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 두산밥캣이 미국과 유럽에 둔 900여 개의 딜러망도 두산로보틱스의 영업력 증진에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 두산로보틱스는 든든한 자금줄이 생깁니다.

    두산 로보틱스는 2015년 7월 설립 후 10년 동안 단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습니다. 2022년과 2023년에도 각각 132억 원, 192억 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지난해 매출의 18.6%인 98억 원을 R&D에 쓰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해 써야 할 돈이 많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두산밥캣은 그룹 내에서 돈을 가장 잘 버는 기업입니다. 작년 기준 두산그룹 전체 영업이익의 97%(지난해 기준)를 두산밥캣이 벌어들였습니다. 두산밥캣의 탄탄한 자금력과 두산로보틱스의 기술력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두산로보틱스 인수합병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두산로보틱스의 기업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인수합병이 무리 없이 이루어져 왔지만 이번 경우도 계획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주주들의 동의를 얻는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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